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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1분기 주식 계좌개설 114%↑…“리테일 경쟁력 강화”

메리츠증권, 1분기 주식 계좌개설 114%↑…“리테일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0. 04. 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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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메리츠증권이 개인투자자 증시 유입에 맞춰 리테일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개인투자자의 증시 유입으로 1분기 주식계좌 개설 건수가 작년 1분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저가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가 몰리면서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급증했고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과 해외 파생상품 계좌 개설 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4% 급증했다. 관련 수익은 479% 늘어 해외주식 직구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메리츠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국내외 주식과 파생상품 거래를 앱 전환없이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미국·중국·홍콩 3개국의 종목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진행한 신용공여 이자율 우대 적용 이벤트(3.90%) 역시 추가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종금라이선스 만료 후 지난 7일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2%대 전자단기사채를 내놓으며 1017억원치 1차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1차 발행에 이어 오는 10일 2차 발행에 나선다. 금리는 1개월(2.2%), 2개월(2.3%), 3개월(2.4%) 등 만기일에 따라 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리테일부문 성적표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주요 주가지수 하락으로 파생결합상품 자체 헤지 비중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실적에 타격이 클 것이란 의견이다. 반면 올해 1분기 증시 거래량이 급증하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리테일부문 경쟁력 강화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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