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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친환경 경영 ‘속도’

[투데이포커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친환경 경영 ‘속도’

기사승인 2020. 0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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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가동연료 LNG로 전량 대체
LNG 사용으로 연간 115 억원 비용 절감
사진1.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제공=GS칼텍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에너지효율화 작업을 통해 공장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 기업’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했다고 9일 밝혔다. LNG는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연료다.

허 사장은 이같은 에너지효율화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효율화는 에너지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허 사장은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에너지 산업에 있어 에너지효율화는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고 전했다.

LNG를 생산시설 가동 연료로 사용하면 기존 LSFO 사용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약 19%,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약 30% 줄일 수 있다. 또한 연료대체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드는 비용을 연간 총 115억원 절감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생산시설 가동용으로 사용하던 저유황 중유를 수요처에 판매해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2019년 GS글로벌에서 자리를 옮겨 GS칼텍스 사장으로 취임한 허 사장은 그 동안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허 사장은 취임 후 같은해 11월 창사 최초로 1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로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겠다는 것이다.

허 사장은 향후 원료 조달부터 생산과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기조를 더욱 확대 및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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