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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M 개발 꿈의 ‘100만마일’ 전기차 배터리 완성 단계

LG화학·GM 개발 꿈의 ‘100만마일’ 전기차 배터리 완성 단계

기사승인 2020. 05.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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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부사장 "100만마일 전기차 배터리 거의 다 와"
LG화학·GM 지분 50대 50 23억달러 투입 공장, 미 오하이오에 건설 중
"차세대 배터리 개발 중"
테슬라, 중 CATL과 100만마일 배터리 개발 중
lg gm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9일(현지시간) ‘100만 마일(160만km)’ 배터리 개발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메리 바라 GM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LG화학 제공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9일(현지시간) ‘100만 마일(160만km)’ 배터리 개발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더그 파크스 GM 부사장은 이날 온라인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100만 마일까지 지속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이는 GM이 LG화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3월 공개한 신규 얼티움(Ultium) 배터리다.

파크스 부사장은 ‘100만 마일’ 배터리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서도 GM의 복수 팀이 제로 코발트 전극·고체 상태 전해액·초고속 충전의 이 배터리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2차전지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과 손잡고 개발하고 있는 100만 마일 배터리를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파크스 부사장은 또 얼티움 배터리보다 훨씬 더 진전된 차세대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덤 키아코프스키 GM 전기추진시스템 경영책임 엔지니어는 이 자리에서 GM이 LG화학과 함께 미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을 ‘얼티움 셀스’라고 부를 것이라며 양사는 배터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전했다.

앞서 LG화학과 GM은 지난해 12월 초 지분 50대 50으로 23억달러를 투입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오하이오주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30GW의 생산능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한대당 평균 90kWh인 전기차 33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올해 초 2025년까지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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