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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유 캄보디아 입국자 코로나19 확진…한국인 21명 격리

인천 경유 캄보디아 입국자 코로나19 확진…한국인 21명 격리

기사승인 2020. 05.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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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Daily Life <YONHAP NO-1706> (AP)
마스크를 착용한 캄보디아 승려의 모습./제공=AP·연합
인천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입국한 항공편에서 캄보디아 탑승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비행기를 탄 한국인 21명이 모두 격리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26세 캄보디아 남성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을 거쳐 캄보디아로 입국, 캄보디아 보건 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현지 교민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50분께(이하 현지시간)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739편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으로 입국한 승객 63명 가운데 26세 캄보디아 남성이 21일 오후 6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필리핀 마닐라에 체류했으며 지난 20일 OZ703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프놈펜행 여객기로 환승했다. 항공사 측은 마닐라공항과 인천공항에서 이 남성에 대해 발열 체크를 실시했으나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인 승객 21명을 포함,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 63명은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반응을 보였지만 보건 당국의 방침으로 프놈펜 시내 한 호텔에 강제 격리됐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승객들이 격리된 호텔에 직원을 파견,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현지 한인회도 컵라면 등 필요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4월 12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39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12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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