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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13시간여 경찰 조사 끝 귀가

‘부하직원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13시간여 경찰 조사 끝 귀가

기사승인 2020. 05. 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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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피해자께 죄송…추가 성추행 의혹은 없어"
경찰청 나서는 오거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 경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연합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한 지 29일 만에 부산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13시간여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경찰청을 나선 오 전 시장은 1층 출입구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부산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끼치고 특히 피해자분께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퇴 시점을 조율했는지를 묻는 말에 오 전 시장은 “죄송하다”고 답했고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죄송하다고 몇 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오 전 시장은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뒤 대기하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오 전 시장은 이날 부산경찰청 10층 여성·청소년조사계와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 전 시장을 상대로 지난달 초 직원 성추행 혐의와 지난해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총선 전 사건 무마 시도(직권남용 혐의), 성추행 무마 대가 일자리 청탁 의혹(직권남용 혐의), 총선 전 성추행 은폐 의혹(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토대로 오 전 시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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