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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등 6개 석유화학기업 6000억 설비투자 환경개선 본격화

LG화학 등 6개 석유화학기업 6000억 설비투자 환경개선 본격화

기사승인 2020. 05.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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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내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해야 하는 석유화학 6개 기업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4년간 6000여억원의 환경투자를 확대하는 자발적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은 SK종합화학,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여천엔씨씨(NCC), 대한유화로, 석유화학업종의 뿌리사업장에 해당하는 납사(나프타)분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통합환경허가 대상이 되는 석유화학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약 51%를 차지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내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완료해야 하는 해당 석유화학사업장은 올해 말까지 허가를 신청해 통합환경관리체계로 조기에 전환하기로 했다.

통합환경허가제도는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매체별로 분산된 환경 인허가를 하나로 통합해 업종의 특성과 환경영향을 반영한 맞춤형 허가기준을 설정하는 제도다.

협약기업들은 통합환경관리체계로 이행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총 5951억원을 투자해 공정개선과 함께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당기업들은 미세먼지와 오존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에 4551억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폐수배출량 저감 및 에너지 사용효율 향상, 굴뚝 자동측정기기 확충 등에도 140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별로 환경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2023년까지 환경설비투자가 완료되면 해당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1131톤이 저감(약 35%)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석유화학업종 전체적으로는 약 18% 정도의 저감이 기대되고 있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경제위축 상황에서도 해당기업들이 과감한 환경설비투자를 결정한 것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통합환경허가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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