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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더위 대비하자! 여름가전 시장 ‘활활’

올여름더위 대비하자! 여름가전 시장 ‘활활’

기사승인 2020. 05.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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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2018년보단 덜 덥지만 지난해보단 '후끈'
파세코 vs 신일 여름가전 대격돌
위닉스 제습기·SK매직 제빙기 틈새시장 공략
코웨이 얼음정수기 신제품 출격
무제-1 복사
# 맞벌이부부 정지연(33)·심영훈(37) 씨는 최근 마트를 찾아 에어서큘레이터를 구매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재택근무를 권장받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낮 시간 집이 제법 더워 에어서큘레이터를 구매했다”며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덥다고 해 망설이지 않았다”고 했다.

여름가전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가전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선풍기는 물론 제빙기와 얼음정수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지방자치단체별 재난소득,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시행 등으로 여름가전 구매 부담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창문형에어컨2 파세코·에어서큘레이터 신일
26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신일과 파세코는 매년 2분기 매출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여름가전 제조사다.

파세코는 지난해 1분기 250억원이었던 매출이 2분기 47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올해는 1분기 매출 300억원을 기록한만큼, 2분기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창문형 에어컨2’가 출시 40일만에 누적 1만대 판매된 덕분이다. 인기 요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달성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시행으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시 10%를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파세코는 5월들어 NS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에서 15회 방송을 진행했다. 이달 중순부턴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45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창문형 에어컨2를 판매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재난소득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아 매출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신일전자도 올해 2분기 매출 급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79억원이었던 매출이 2분기 498억원으로 178%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1분기 매출 181억원을 기록했다.

신일전자는 지난 12일 롯데홈쇼핑을 시작으로 5개 채널에서 15회 에어서큘레이터를 판매했다. 신일전자 측은 “첫 방송 당일 기온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준비한 2000대의 에어서큘레이터가 완판됐다”며 “앞으론 15개 국내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여름가전 판매도 이달 들어 상승세다. 지마켓의 5월(1~25일) 창문형 에어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 이동식에어컨은 39% 증가했다. 써큘레이터와 선풍기는 각각 5%와 8% 늘었다.
[사진자료]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3)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2’/제공=파세코
◇위닉스 5월 잦은 비에 제습기 마케팅 앞당겨
위닉스는 5월초 잦은 비 탓에 제습기 마케팅을 앞당겼다. 위닉스는 국내 제습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1위 업체다. 제습기도 장마철 판매량이 급증하는 대표적인 여름가전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5월에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세트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목표 대비 3~4배의 물량이 판매됐다”고 했다.

한편, 렌털 업계에선 SK매직이 스테인리스 휴대용 제빙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이달말 얼음정수기 신제품과 스파클링 정수기를 출시, 여름 시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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