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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민총리’ 정세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코로나 국민총리’ 정세균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기사승인 2020. 05. 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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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코로나19 야전사령탑으로 휴일도 반납
매일 중대본 챙기고 '목요대화' 전문가 의견 수렴
"내수 살리자' K방역 기반 '관광 활성화' 대책 발표
'함께해 봄' 선포식 참석한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세번째)가 26일 저녁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조형물에 꽃을 꽂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 국민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포스트 코로나’ 대책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정 총리는 휴일도 반납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매일 직접 주재하면서 챙기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야전사령탑으로서 전방위 현장 대응은 물론 향후 포스트 코로나 행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매주 주례회동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목요대화’를 통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정 총리는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K방역과 함께하는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오는 8월부터 숙박업소 이용때 최대 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100만 개 발행 정책을 밝혔다.

또 여행상품 선결제 때 30% 할인, 고속철(KTX)·고속버스·연안여객선의 운임을 대폭 할인한 전용 교통이용권, 1만원 캠핑권 등 다양한 국내여행 활성화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국내 관광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충격이 우리 경제·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가장 피해가 큰 분야 중 하나가 바로 관광”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관광의 첫 단계로 나 자신과 사회의 안전을 함께 지키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적은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관광자원 중에서 알맞은 것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숨은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국내 관광의 새로운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관광 방식에 적합한 관광지 발굴을 당부했다.

먼저 정부는 비수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여행주간 기간을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여행주간은 5월 30일~6월 14일 2주간 예정됐지만 6월 20일~7월 19일로 확대된다.

한국철도공사와 고속버스 운송사업자, 선사들과 협력해 여행주간에만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전용 교통이용권을 출시할 계획이다. 1만원 캠핑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만원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발행하고 15만명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선결제 때30% 할인도 해줄 계획이다.

치유관광지 50선 상품 최대 5만원 할인, 전국 놀이공원 최대 60% 할인, 관광벤처상품 40% 할인, 부산·경북·전북·서울·인천·울산 등 지역여행 할인 상품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관광명소를 방문한 뒤 인근 숙박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12만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 5만원을 지급하고 전국 253개 걷기길 여행을 통해 걷기 실적을 적립하면 국내 여행상품권으로 교환도 해준다. 해안누리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한 가족당 지역상품권 20만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12만명까지 확대·지원하고 전용 사이트에 50% 특별할인상품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선결제로 적립금을 조기 소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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