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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부업체 대표, 수백억대 투자금 받고 잠적…경찰 수사

전주 대부업체 대표, 수백억대 투자금 받고 잠적…경찰 수사

기사승인 2020. 05.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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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DB
전북 전주에서 한 대부업체 대표가 전통시장 상인과 신도시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접근해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부업체 직원들이 전주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던 A씨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이들이 접수한 피해 금액은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대부업체 직원과 전통 시장 상인 등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를 본 전통시장 상인들은 “A씨가 운영하던 대부업체 직원들에게 적게는 백만원부터 많게는 2억원까지 투자금을 건넸다”며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며 “현재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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