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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논란 속 오늘(27일) 수요집회…“이용수 할머니에 비난·공격 자제” 호소

정의연 논란 속 오늘(27일) 수요집회…“이용수 할머니에 비난·공격 자제” 호소

기사승인 2020. 05. 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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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정의연 논란 속 수요일인 오늘(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정기 수요집회가 진행됐다.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이날 "보수단체의 무차별 고소·고발에 지난 20~21일 양일 간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몸이 편치 않으신 길원옥 할머니가 계시는 마포 쉼터에까지 (검찰이) 들이닥쳤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수 인권운동가의 기자회견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봤다”며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그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우리 모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의 고통이 지금도 해소되지 않고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돌아보며 재점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수 인권운동가에 대한 비난과 공격은 제발 자제해 달라"며 "그것이야말로 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니 부디 더 이상의 억측과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 달라"며 "이 끔찍한 광풍의 칼날 끝에 무엇이 남을지 제발 깊이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인근에서는 정의연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 60여명의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정의연 전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정의연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앵벌이 도구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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