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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전화’ ‘플레더마우스’...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내달 개막

오페라 ‘전화’ ‘플레더마우스’...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내달 개막

기사승인 2020. 05.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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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으로 상·하반기 분산 개최
오페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_ⓒ(주)코리아아르츠그룹
오페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 중 한 장면./제공=코리아아르츠그룹
올해 11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다음 달 4일 개막한다.

올해 페스티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뉘어 개최된다.

상반기에는 6월 4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하반기에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9월 4일부터 5일까지 토월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디아뜨소사이어티, 코리아아르츠그룹, 국립오페라단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대형 작품부터 소극장 작품까지 다채로운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6월 4~7일에는 디아뜨소사이어티가 미국 작곡가 메노티의 ‘전화’(The Telephone)와 ‘영매’(the Medium)를 한 무대에 올린다. 공연 1부에서는 전화기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는 ‘전화’를, 2부에서는 영적인 매개체를 의미하는 ‘영매’를 선보인다.

디아뜨소사이어티는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활용해 악기와 테크놀로지의 연결을 시도하는 현대오페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12~14일에는 코리아아르츠그룹이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을 각색한 오페라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상연한다.

코리아아르츠그룹은 “체질과 기질 등의 선천적 요소를 기반으로 원작의 작품 속 인물들을 재해석해 보다 쉽게 오페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서양의 오페라가 동양의 사상체질과 만날 때 이야기는 저 먼 어딘가의 것이 아닌 여기 우리의 것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8월에는 누오바오페라단 ‘천생연분’, 서울오페라앙상블 ‘리골레토’, 강화자베세토오페라단 ‘플레더마우스’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국립오페라단의 신작 ‘레드 슈즈’가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객석도 거리두기 좌석제가 적용된다.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은 지난 10년간 총 40여개의 작품을 200회 넘게 공연하며 2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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