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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성 전제가 상식”

설훈 “이명박·박근혜 사면? 반성 전제가 상식”

기사승인 2020. 05. 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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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자신 계좌·사용처 검토 중"
설훈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최근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검토 필요성과 관련해 이들의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두 분은 ‘나 잘못된 것 없다’며 무죄 주장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사면하려면 반성이 전제돼야 하는 게 상식이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설 최고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 사면 사례를 들고 “전두환 씨에 대한 사면은 참 잘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자기는 광주학살에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거짓말로 뻔뻔하게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면이 좋긴 좋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법적으로 해야될 부분이 있다면 해야 하지만 잘못되면 국민 통합이 아닌 국민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은 있기 때문에 본인(이·박 전 대통령)들이 과거의 언행에 대해 잘못했다고 사과를 하거나 형이 확정되면 대통령이 그때 상황을 보고 할 것”이라며 “지금은 (사면할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설 최고위원은 기부금 유용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자신의 예금 계좌와 그동안 썼던 사용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윤 당선인이 빨리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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