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상생경영…“코로나19 피해 지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한화생명이 제공한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전경/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한화생명, 한화갤러리아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 기부와 시설 제공, 확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으며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시에 마스크 1만개, 방진복 2400벌, 손소독제 2000여개 등 방역용품을 기부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자 및 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118개 식음료 업체의 매장 수수료 인하 등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 영세 협력업체 외에도 중견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힘을 보태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봉사활동, 공동휴가와 재택 근무 확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 초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데 있다”며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한화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