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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출사표 ‘BTS’ 소속 빅히트…기업가치 5조 넘나

상장 출사표 ‘BTS’ 소속 빅히트…기업가치 5조 넘나

기사승인 2020. 05.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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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그룹으로 키운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섰다. 지난 28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 연내 코스피 입성이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대 5조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5년 2월 설립된 빅히트는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다. 방시혁 대표이사가 지분의 45.1%를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돼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산출한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최소 3조9억원~최대 5조2억원으로 분석했다. 최대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40~50위권에 해당된다.

이는 빅히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0~40배까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산출한 수치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파생될 다양한 매니지먼트 매출과 TXT의 성장 속도까지 생각했을 때 2021년 예상 매출액은 최소 7500억원, 영업이익은 1500억원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빅히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872억원, 영업이익은 987억원을 기록했다. SM엔터 404억원, JYP엔터 435억원, YG엔터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 많았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진행하며, 승인 시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아 상장한다.

빅히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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