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수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엔지니어링센터 전문위원이 외부 민간 전문가로서는 처음으로 한전KPS 종합기술원장에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한전KPS는 31일 백 전문위원을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해 종합기술원장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대학·대기업·연구원 등을 두루 거치며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하고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연료전지, 가스터빈(소형) 등의 기술 개발을 추진한 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 전문가다. 두산중공업에서 미래사업개발센터 팀장, 발전·환경개발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석·발굴, 기술확보 및 사업화를 지원했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기술 확보를 통한 플랜트 건설과 시운전 개발·교육, 전문가 육성 등의 업무를 총괄한 경험이 있다.
백 원장은 한전KPS의 핵심보직인 종합기술원장을 맡아 전국 발전·송전설비 성능과 신뢰성 증진에 관한 연구·기술개발, 솔루션 제공을 담당하는 조직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민간기업의 기술경영을 공공기관에도 적용할 적임자로 에너지 분야의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백 원장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최관섭 인사혁신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에너지분야 전문지식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가 영입됐다”면서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민간인재가 공공영역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헤드헌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와 기관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46명의 민간전문가가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임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