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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3D 혼합현실 공연 선봬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3D 혼합현실 공연 선봬

기사승인 2020. 06. 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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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에 무대 뒷편에서 램프의요정 지니처럼 거대한 최시원씨 3D 혼합현실 이미지가 튀어나와 12m 높이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 영상은 전 세계 12만3천여명의온라인 관객에게 생중계됐다./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에서 3D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연은 지난 4월 말부터 가동한 혼합현실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 라이브 공연에 적용한 첫 사례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씨를 106대의 카메라로 1시간동안 촬영 후 하루만에 3D 혼합현실 콘텐츠를 완성했다. 회사 측은 점프스튜디오의 3D 모델링·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12m 크기의 고해상도 혼합현실 이미지를 실제 공연장과 어우러지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엔터테인먼트·광고·게임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이번 Beyond the SUPER SHOW에서 최첨단 볼류메트릭 기술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공연 분야에 적용해 한층 진화한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혼합현실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혼합현실 콘텐츠가 공연, 영화,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점프 스튜디오는 AI·클라우드·3D 프로세싱·렌더링 기술로 기존 3D 모델링 작업의 수작업 공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함으로써 콘텐츠 제작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점프 스튜디오는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로 초당 최대 60프레임 촬영 후 고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모바일 스트리밍이 가능한 용량으로 자동 압축해 제공하며, 기존 미디어 제작 시스템과 호환성이 높은 비디오 포맷(MPEG4)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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