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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수단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국방부, 남수단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기사승인 2020. 06. 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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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국하는 한빛부대 12진 2제대 편으로...마스크 2만장도 전달
한빛부대 12진 환송식 (1)
한빛부대 12진 환송식이 지난달 18일 육군특수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제공=국방부
국방부는 한빛부대가 평화유지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따라 한국산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등 긴급 의무물자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남수단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남수단으로 떠나는 한빛부대 12진 2제대 장병들이 타고가는 전세기 편으로 한국산 진단키트 100세트(1만개)와 마스크 2만장 등 의무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 물품은 매우 부족한 남수단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남수단은 현재 부통령과 국방장관 등 다수 내각인사를 포함해 80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검사대비 확진율이 50%를 넘고 있지만 검사 장비 부족으로 하루평균 100∼200명 밖에 검사를 못하는 실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남수단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에게도 전세기를 활용해 마스크를 지원하고, 가족들이 준비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전세기 편으로 한빛부대 12진 2제대 장병들이 출국함에 따라 12진 전원(271명)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기지 경계 및 관리를 위해 남수단에 남아있던 11진 장병들은 귀국편 전세기로 복귀한다.

빛부대 12진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유전자증폭(PCR)검사 2회 실시(전원 음성 판정) △출국 시까지 5주 이상 격리 △마스크·방호복 등 방역물자 확보 △유사시 대비 상황조치 훈련 등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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