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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금년 들어 첫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서는 도내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비브리오패혈증 유행예측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5월 25일 채취한 해수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중 30~50%가 사망하는 치사율이 높은 3급 법정감염병이다.
증상은 평균 1~2일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한 출혈 및 홍반, 수포, 괴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6~9월 사이에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유택수 전북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도민들이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만약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