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데 따른 조치로, 타 은행들도 조만간 예·적금상품들의 금리 조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국민수퍼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기존보다 0.30%포인트 낮춘다.
이에 따라 계약기간별 만기이자 지급식 금리는 1개월~3개월 미만 0.30%, 3개월~6개월미만 0.40%, 6개월~1년미만 0.50%, 1년~2년미만 0.60%, 2년~3년미만 0.70%, 3년 0.75%로 조정된다.
일반정기적금, KB골든라이프예금, 주택청약부금, KB국민UP정기예금 등 나머지 예·적금상품들은 오는 5일부터 하향 조정된 변경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8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50%로 내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신상품들의 금리 조정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