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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도토리” 싸이월드 현주소는?…지난달 ‘폐업’

“추억의 도토리” 싸이월드 현주소는?…지난달 ‘폐업’

기사승인 2020. 06. 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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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2000년대 인기를 모았던 SNS '싸이월드'가 지난달 26일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아주경제는 국세청 홈텍스 서비스에서 현재 싸이월드 사업자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3일 현재 기준 '폐업자'로 뜬다고 보도했다.

실제 싸이월드는 웹 페이지만 남아있을 뿐 앱을 통한 접속은 원활하지 못했던 바.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 ‘WHOIS’ 조회 자료에 따르면 싸이월드 홈페이지 도메인은 지난해 11월 12일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싸이월드 측이 올해 11월로 도메인 사용 기간을 연장하며 마무리되는 듯 싶었으나 최근까지도 접속이 불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 4월 “싸이월드 사진 백업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9일 1,036명의 동의로 마감됐다.

청원인은 "소중한 청춘의 페이지를 송두리째 잃어버릴까 두렵다"며 "돈이라도 지불해서 찾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도메인 만료 기한이 끝나면 싸이월드가 또 다시 연장하기 힘들 것 같다"고 호소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설립돼 ‘미니홈피’ 기능을 비롯한 일촌, 도토리 등으로 인기를 끌며 2000년대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SNS들에게 자리를 내주며 하향세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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