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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음해 편지 사용 논란…‘굿캐스팅’ 측 결국 사과

방탄소년단 음해 편지 사용 논란…‘굿캐스팅’ 측 결국 사과

기사승인 2020. 06. 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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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캐스팅’ 포스터 /사진=SBS
‘굿캐스팅’ 측이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기 위한 조작된 편지를 방송에 삽입한 것에 대해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임예은(유인영)이 강우원(이준영)을 위로하기 위해 팬들의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편지에는 방탄소년단의 곡 ‘N.O’와 소속사 ‘빅히트’의 이름이 명시돼 있었다. 팬들은 해당 편지가 방탄소년단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편지라고 주장했는데, 실제 과거 한 네티즌이 ‘방탄소년단 멤버가 팬이 준 편지를 버렸다’며 조작된 편지의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굿캐스팅’ 제작진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팬레터가 많이 필요했던 신이라,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하게 됐다”며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된 터라,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굿캐스팅’ 측은 해당 장면을 수정하겠다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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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굿캐스팅’ 장면 /사진=SBS 방송화면
다음은 ‘굿캐스팅’ 측 입장 전문.

해당 장면은 팬레터가 많이 필요했던 씬이라, 여러 명의 소품팀 팀원이 모여 급하게 수기로 팬레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팬의 마음을 담은 팬레터 문구를 인터넷에서 찾은 이미지로만 참고해 작성하게된 터라, 해당 편지의 내용과 논란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했으며, 언급된 아티스트에 대해 그 어떤 부정적인 의도도 없었음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못한 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명백한 제작진의 잘못입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 드립니다. 해당 씬은 즉시 수정하여, 시청 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추후에 이러한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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