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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카타르 23조 LNG선 수주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 승리”

문재인 대통령, 카타르 23조 LNG선 수주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 승리”

기사승인 2020. 06. 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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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관 부대변인 브리핑 "16만4천개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국내 조선 3사, 카타르 대규모 LNG 사업 협약 맺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계약 MOA 서명식’에서 카타르 석유공사와 한국 조선 3의 협약 서명식을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내 조선 빅3의 카타르 LNG선 수주 보고를 받고 “무엇보다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지난 1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23조6000억원 규모의 LNG선 발주 관련 슬롯 계약을 맺었다. 슬롯 계약은 정식 발주 전 맺는 건조공간 확보 협약이다.

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이번 주에 들려온 카타르 LNG선 100척, 우리 돈으로 23조 원이 이르는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 학술지 네이처가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한 점을 함께 언급하며 “해외에서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 두 소식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부대변인은 “(카타르 LNG선 계약이)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특히 이번 수주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실로 막대하다”며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원당 취업 유발효과는8.2명이다. 따라서 조선업에서 20조 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열렸던 한-카타르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피력했던 점 등을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돼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에너지 외에 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에 코로나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넓혀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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