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종인 “기본소득 도입 검토할 때”

김종인 “기본소득 도입 검토할 때”

기사승인 2020. 06. 04. 11: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가·국민 위한 일이라면 여당과 적극 협력"
"데이터 청 설치 제안"
발언하는 김종인<YONHAP NO-2920>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이종배 정책위의장. /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기본소득제 도입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사실상 공황상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일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대변혁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에는 없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전에 없던 비상한 각오로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그러면 이 사태가 종료된 후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신흥강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큰 차원에서 국가 혁신과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및 예산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지금 시간이 별로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앞으로 10년 간 일어날 사회적 변화가 몇 달새에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여당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일반인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청’ 설치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대는 데이터가 원유보다 비싼 시대다. 데이터가 곧 돈”이라며 “국가의 혁신 속도는 데이터 활용에 비례한다고 한다. 사이버화 돼 있는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도록 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 센터를 건립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경우 원전 없이 전력이 충분한지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고 탈원전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