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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학 온라인 강좌로 배운다”…교육부, 케이무크 선도대학 14곳 선정

“코로나19, 대학 온라인 강좌로 배운다”…교육부, 케이무크 선도대학 14곳 선정

기사승인 2020. 06. 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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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전문인력양성, 한국학 등 134강좌 하반기 선보일 예정
2단계_무크선도대학_선정결과
자료=교육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 교육기관에서 원격수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4일 발표한 ‘2020년 케이무크 선도대학 및 신규강좌 선정 결과’를 통해 2단계 무크선도대학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무크란 대학·기관의 우수 온라인 강좌를 일반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무크는 현재 745개 강좌가 개발돼 일반인에게 제공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원격수업이 활성화되면서 3∼4월 수강신청 건수와 회원 가입자 수가 각각 17만9000여건, 8만5000여명을 기록하는 등 대학과 학습자의 관심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선정규모는 케이무크 선도대학 15개교(60강좌) 및 신규강좌 80개로, 전체 66개 기관에서 254개 강좌가 접수됐다. 교육부는 케이무크 강좌 개발역량과 기반(인프라)이 풍부한 대학을 대상으로 2단계 무크선도대학을 공모했으며, 최종 14개교가 선정됐다.

2단계 무크선도대학은 360도 가상현실(VR) 강좌, 마이크로 강좌, 해외 현지 전문가 대담 촬영 강좌 등 향후 3년간 새로운 주제와 형태의 파급력 있는 명품강좌를 개발하고, 국내 대학의 학점인정·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확대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서울대, 고려대 등에서 신종바이러스 이해, 건강보건 증진, 전염병 대응 음압병실 체험 등 의료·간호 분야 강좌를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교육부가 대학으로부터 접수한 신규강좌 평가 결과 △인공지능(AI)강좌 8개 △묶음강좌 6묶음(28강좌) △개별강좌 40개 등 총 76강좌가 선정됐다. 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기초수학, 고급 기계학습, 알고리즘 등 8강좌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마련한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에 따른 강좌 제공을 완성하기 위해 다음달 중에 추가로 공모를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무크선도대학과 신규강좌 개발기관이 새롭게 개발한 강좌를 올해 하반기에 학습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무크 강좌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지원이 가능하도록 케이무크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좌의 양적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명품강좌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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