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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합단지 청약시장서 ‘인기’

주거복합단지 청약시장서 ‘인기’

기사승인 2020. 06. 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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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업시설 등 혼합 경쟁률 '고공행진'
내부 평면·설계 등 단점 보완 선호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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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투시도./제공 = 현대건설
청약시장에서 주거복합단지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로 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에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높고 고층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상징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거복합단지는 기존의 주택과 상업시설이 혼합된 단지라는 의미에서 더 나아가 주거, 상업, 업무, 문화, 교육 등의 시설이 복합된 단지다. 기존 주상복합단지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세대 내부 평면이나 설계 등이 보완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

준주거지역이나 일반상업지역의 경우 용적률도 비교적 높게 책정돼 고층 단지로 조성된다는 장점도 있다. 고층 단지들은 상징성이 높아 지역에서도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일례로 2000년대 초반 공급된 타워팰리스, 하이페리온 등의 고층 주거복합단지들이 고급주택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신규 단지의 분양권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 ‘힐스테이트 중동 전용면적 84㎡B 분양권은 올해 4월 9억1058만원에 거래돼 해당 평형의 신고가를 경신했다. 분양가 6억5050만원 대비 약 2억6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신규 주거복합단지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지난 3월 인천 연수구에서 분양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1순위 평균 7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주거복합단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1순위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를 지을 만한 주거용지는 부족하고 재개발·재건축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주거복합단지는 대표적인 대체상품으로 꼽히고 있다”며 “아파트의 우수한 상품성에 쇼핑과 여가, 문화시설까지 단지 내에서 한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공급되는 도심 속 주거복합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8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01㎡ 937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63~67㎡ 270실 등 총 1207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또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대우산업개발과 신태양건설은 6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서 ‘이안 동래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72㎡ 257개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6㎡ 30실 등 총 287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며, 오피스텔은 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41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460실 총 1125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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