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인증·결제 절차 없이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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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용 카드 등을 통해 사용자 인증과 과금 등의 기능을 처리했지만 PnC는 이 러한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 없어서 편리하다. 테슬라의 급속 충전 시스템인 슈퍼 차저가 PnC의 대표적 사례이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다음날부터 10월 15일까지 롯데렌터카가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에 PnC를 적용해 EV 충전 편의성을 높인다. 대상은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코나 일렉트릭, 기아 EV6·EV9·니로 EV, 제네시스 GV60·G80 전동화 모델·GV70 전동화 모델 9종이다.
같은 기간 E-pit 초고속 충전 비용도 지원한다. 대상 차량을 단기 렌트한 고객이 제주도 E-pit 충전소 내 260킬로와트(㎾)급 충전기에서 초고속 충전을 할 경우 차량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충전기 화면의 'PnC 충전' 버튼을 선택해 별도 인증·결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E-pit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하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다. 18분 만에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5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속도는 외기 온도·배터리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현대차그룹은 제주도에서 애월읍의 새빌 E-pit·하귀 하나로마트 E-pit와 구좌읍의 동쪽송당 E-pit 3개소에서 충전기 16기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286기의 E-pit 충전기를 2025년 500기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기 렌터카 고객 대상의 이번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차량 공유 서비스·물류 차량 등 법인 전기차 고객께도 혜택을 드리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E-pit 초고속 충전으로 편리하고 새로운 전기차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