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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차세대 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

[칼럼] 차세대 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

기사승인 2019.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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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페덱스 아태지역 회장_카렌 레딩턴 (1)
카렌 레딩턴 페덱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
마르코 폴로의 동방과 서방을 잇는 항해 이후 국제교역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해상 교통수단으로 수개월이 걸리던 재화의 교류와 운송은 이제 항공 기술을 통해 몇 시간 만에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향상된 연결성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마찰로 인해 국제교역의 미래는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차세대 기업가들은 국제 교역의 가치를 이해해야 하며, 특히 국제교역을 통해 그들의 비즈니스와 그들이 지탱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폭넓은 가능성을 창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의 비즈니스는 밀레니얼 세대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기술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SNS·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은 물리적인 공급망을 강화 및 확대하고 있으며, 연결성 증대로 국경을 초월하는 국제사회에서 제조업과 최종 소비자 성격이 발현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그랩·에어비앤비 등 잘 알려진 브랜드들은 이미 비즈니스와 기술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이미 디지털 기술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다. 그렇다고해서 상업적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밀레니얼 세대가 삶을 설계하고 자신들의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이룩한 성공 혹은 그 이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돼야 한다. 학생들이 사회생활 준비뿐만 아니라 기업가적인 기회를 포착하고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야 하며, 이를 위해 사업 및 경제 분야 지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업가 정신의 함양은 교과 과정의 기본 요소가 아니다. 기업가 정신의 개념은 다양한 학문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수학 혹은 경제학처럼 단일 과목으로 교육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가 정신의 장려는 일련의 과정 안에서 가능하며, 이 과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만큼 지역 내 설립된 기관과 조직들이 존재한다.

일례로 캄보디아의 라이거 리더십 아카데미는 필수 교과과정과 별개로 기업가 정신의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해당 아카데미의 여성 학생 95%는 같은 연령대의 학생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세계코딩대회에 출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간 공유 또한 어린 학생들과 미래 가능성을 연결해줄 수 있는 상당히 유의미한 접근법이다. JA(주니어 어치브먼트)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다양한 학급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당 접근법의 표본으로 자리 잡았다. 페덱스의 파트너 JA의 국제무역창업대회는 윈-윈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고위급 멘토와 떠오르는 인재를 연결해 주는 수많은 교류의 장 중 하나다. 교실의 교육과 국제대회 형태로 진행되는 국제무역창업대회는 청년들로 하여금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적인 안목으로 국제 비즈니스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고안하도록 영감을 준다.

이처럼 아시아의 청년 기업가들은 무궁무진한 기회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미래 세대를 양성하고 국제교역의 장벽을 허물며, 오늘날 세계의 진전을 선도하고 있는 기성세대 선구자들의 바통을 그들이 이어받도록 지원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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