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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조국 ‘임명 찬성’ 34만…‘임명 반대’도 곧 20만

청와대 국민청원, 조국 ‘임명 찬성’ 34만…‘임명 반대’도 곧 20만

기사승인 2019. 08. 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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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갈무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해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청와대가 해당 청원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청원의 참여인원 역시 곧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상반되는 두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총 234만10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21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일주일도 안 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자는 “국민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바라고 바랐다”며 “권력기관 구조개혁,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느꼈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에게 사법적폐 청산의 대업을 이룰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수도 곧 20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에 올라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19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조 후보자가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에 일으킨 여러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 같은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난 20일에 올라온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같은 시각 기준 5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국리서치가 KBS ‘일요진단 라이브’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기용’에 대해 ‘적합한 인사’라는 응답은 18%를 기록했고, ‘적합하지 않은 인사’라는 답은 48%로 나타났다. ‘판단 유보’는 34%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지난주 같은 내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적절 42%·부적절 36%)와 정반대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 측은 “일주일간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 특히 딸의 논문 및 입시 특혜 의혹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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