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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나경원, 대한민국 국민 맞나…실망 넘어 분노”

청와대 “나경원, 대한민국 국민 맞나…실망 넘어 분노”

기사승인 2019. 11. 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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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고민정 대변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미국에 내년 4월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부적절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고 싶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4월 총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또한 자신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해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힐난했다.

이어 “국민의 안위와 관련된 일조차도 ‘정쟁의 도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선거만 있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고 대변인은 “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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