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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설 명절 앞두고 서울역 쪽방촌 주민 위로

정세균 총리, 설 명절 앞두고 서울역 쪽방촌 주민 위로

기사승인 2020. 01.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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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광복군동지회장 자택 찾아 국가 위한 희생에 감사
정세균 총리, 설 명절 앞두고 취약계층 방문<YONHAP NO-5027>
정세균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독거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윤용주 씨와 환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후 설을 앞두고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찾아 힘들고 외롭게 생활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정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쪽방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독립운동가 김영관 광복군동지회 회장(95)의 자택을 방문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를 방문했다. 먼저 정 총리는 김갑록 서울역쪽방상담소장으로부터 상담소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청각실, 목욕실, 세탁실 등 상담소 내부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에게 쪽방 주민들의 곁을 가족같이 지켜주고 계신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정 총리는 “쪽방촌 주민들의 최소한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적인 주거환경이 갖춰진 곳에서 사실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인근 쪽방에서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주거환경 등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정 총리는 주민들에게 “추운 겨울 건강에 유의하시고 생활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위로했다.

정 총리의 쪽방촌 방문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동행했다.

앞서 김 광복군동지회 회장을 찾은 정 총리는 “후손들이 애국지사들의 뜻을 잘 받들어 우리나라가 더 튼튼해지도록 노력하고, 한국인이 세계에서 으뜸이 되는 민족이 되도록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44년 강제 징병돼 일본군에 배속됐다가 중국 우시에서 탈출, 광복군에 입대해 중국군과 합동 유격전을 하는 등 광복을 맞을 때까지 항일 활동을 해왔다. 김 지사는 이 같은 공훈을 인정받아 지난 1963년 대통령표창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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