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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조국 정국’ 속 내년 총선 물밑작업 돌입

여야, ‘조국 정국’ 속 내년 총선 물밑작업 돌입

기사승인 2019. 09.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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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6일 국회서 보좌진 대상 의원평가 방법 설명회…11월부터 본격평가
한국, 당무감사위원 전원 교체…당무감사위원장에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
[포토]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18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 극한 대치전선을 형성한 가운데 내년 총선 물밑작업에 돌입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 보좌진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의원 최종평가 방법 설명회를 열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평가에 들어간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당무 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10~11월께 각 당협위원장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의원 최종평가 방법 설명회를 연다. 의원 평가를 위한 실무 준비를 할 보좌진에게 새로 적용되는 평가 방법과 기준을 교육한다.

보좌진이 실무 준비를 마치면 오는 11월 평가를 시작한다.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는 오는 11월 5∼14일 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한다. 평가위는 총선 100일 전인 내년 1월 초 평가를 마쳐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추려 낸다. 그동안 의정 활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중진들이 대거 하위 20%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당 안팎에선 내년 총선 불출마자가 속속 나오면서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6선 문희상 국회의장과 7선 이해찬 대표, 5선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 출신 장관 등 지금까지 대략 15명 정도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토] 애국가 부르는 황교안-나경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포터즈데이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국당도 공천 평가에 핵심 역할을 하는 당무 감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모두를 최근 교체하면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시절 임명했던 당무 감사위원을 전원 교체했다. 새 당무 감사위원장에는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당무 감사위원 규모는 기존 15명에서 9명으로 줄었다.

당무 감사위는 각 시·도당과 당원협의회의 지역조직 운영상황과 지역동향을 파악하는 당 대표 직속 기구다. 총선을 앞두고 당무감사 결과가 공천 심사에 반영되는 만큼 현역 의원 물갈이 등 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에 만전을 기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준비하는 좋은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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