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당, 육동한·한경호·한명진 입당 발표···관료 출신 인사

민주당, 육동한·한경호·한명진 입당 발표···관료 출신 인사

기사승인 2020. 01. 15. 16: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주당 의원들과 포즈 취하는 한경호-육동한-한명진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이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의원들과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우 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안규백 의원, 최운열 의원.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15일 4·15 총선에 투입할 관료 출신 인사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육동한(61)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이사장, 한경호(57)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한명진(56) 전 방위사업청 차장 등 관료출신 인사 3명의 입당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경제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실 전문가 3분이 입당했다”며 “모두 30년간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국정운영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신 분들로, 당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향인 강원 춘천에 출마하는 육동한 이사장은 “그동안 선공후사 자세로 소임을 다해왔고, 오늘 선당후사 정신으로 다시 무장해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실현하는 데 능력을 더하고자 한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육 이사장은 “고향에서 바라본 강원도의 모습은 안타까움 그 자체다. 청년들이 떠나고 있고 경제도 어려운데 정치는 여전히 낡아 선동과 반목이 난무한다”며 “고향 춘천에서 모든 자산을 던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국무차장, 강원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 진주을 지역구에 나서는 한경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정철학과 정책을 확산시켜 지역 발전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진주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문화·예술·교육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첨단산업·경제도시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진주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 이사장은 행정안전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세종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친 한 이사장은 2017∼2018년에는 경남도 행정부지사로 홍준표 전 지사 사퇴 이후 권한대행을 맡았다.

전남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에 도전하는 한명진 전 차장은 “민주당을 선택하고 출마를 결심한 것은 확실한 변화와 상생 도약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기득권을 대변하는 야당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차장은 “호남에서 민주당을 배신하고 지역에 안주하는 야당 후보를 반드시 꺾겠다”며 “남도에서 민주당 승리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차장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했고 기획재정부 재산소비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육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근무 및 김황식 전 총리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활동 경험과 관련,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는 지적에 “거론은 저와 무관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황식 전 총리는 지금도 존경하는 분이다. 총리실에서 모셨던 인연으로 후보 때 정책 만드는 것을 도왔지만 정파적인 것과는 무관하다”며 “젊은이들을 위한 일에 민주당이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전 차장도 과거 새누리당 전문위원 활동 경력에 대한 물음에 “정부 파견 형식으로 다녀왔다”며 “저는 노무현 대통령을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모셨고, 후반기에는 대통령을 정무적으로 보좌했다. 저는 전남의 아들로 태어나 뿌리부터 민주당”이라고 언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