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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북미 실무협상은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 과정”

조선신보 “북미 실무협상은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 과정”

기사승인 2019. 09. 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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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협상타결 기회 놓치지 말아야"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YONHAP NO-1255>
지난 6월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연합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이달 말 열리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3차 정상회담의 합의문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미실무협상, 성과적 추진을 위한 대전제’ 제목의 기사에서 “앞으로 조미수뇌회담이 열리게 되면 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조선과 미국이 서로의 안보 불안을 해소하면서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 예정인) 조미실무협상은 수뇌회담에서 수표(서명)하게 될 합의문에 담아내는 내용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과정”이라며 “그만큼 협상팀이 지닌 책임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조미쌍방의 이해관계에 다 같이 부응하고 서로에게 접수가능한 공정한 내용이 지면에 씌여져야 주저 없이 그 합의문에 수표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지금 조선의 외교관들은 그 실현을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관건은 미국 측이 준비하는 협상안”이라며 “하노이 회담 때와 같은 낡은 각본을 또다시 들고나오는 경우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경고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실무협상이 결렬되고 대화가 중단된다면 연말까지 수뇌회담이 열리지 못하고, 미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20년에 조선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판문점 수뇌상봉을 통해 모처럼 마련된 협상타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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