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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 FA-50 새해 첫 지휘비행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FA-50 새해 첫 지휘비행

기사승인 2020. 01. 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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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전투비행단 찾아 대비태세 점검
6·25 전쟁 70주년 맞아 주요 전적지 상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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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공군참모총장(앞 전투기 뒷 좌석)이 FA-50 전투기 편대를 이끌며 지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제공=공군
공군은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을 방문해 항공작전 운영현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FA-50 전투기로 지휘비행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산전투기 FA-50을 운용하며 한반도 중·북부 영공방위의 핵심임무를 수행하는 16전비를 방문한 원 총장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비상대기실 등 임무현장을 순시하며 혹한의 날씨에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원 총장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FA-50 전투기 편대를 지휘하여 합천 해인사, 칠곡 다부동 등 6·25전쟁의 주요 전적지인 낙동강 전선 상공을 비행했다.

원 총장이 지휘비행을 실시한 칠곡·포항 낙동강 전선 지역은 6·25전쟁 초기 최후의 보루였던 곳이다.

이날 비행은 적의 총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전쟁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호국영웅들을 기리면서 과거의 아픈 역사가 두 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강한 힘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또한 합천 해인사는 공군 창군 7인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고(故)김영환 장군이 6·25전쟁 중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민족의 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곳이라고 공군은 전했다.

필승사격장과 낙동사격장을 점검한 원 총장은 조종사들의 전투기량 향상과 심적 대비태세 유지를 강조하면서 “유사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조종사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실전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지휘비행을 마친 원 공군참모총장은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성공적인 대비태세 임무 완수를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지휘비행은 공군 최초 여성 전투비행대대장인 박지연 중령이 편대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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