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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경기, 북측 공식답변 기다리고 있는 상태”

통일부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경기, 북측 공식답변 기다리고 있는 상태”

기사승인 2019. 09. 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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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AFC 통해 협의...특별한 반응 아직 없어
대북 쌀 지원, 더 늦어지면 9월 말 수송 쉽지 않아
정례 브리핑하는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 / 연합
통일부는 오는 10월 15일 예정된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 원정경기 준비상황에 대해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평양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준비와 민간응원단 파견 계획 등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를 통해 북측과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축구협회가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북측에 우리측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측의 어떤 특별한 반응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고, 공식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북한이 거부 의사를 나타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를 통한 대북 쌀 지원에 대해선 “WFP가 북측의 공식입장을 확인하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아직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9월 말 1차 수송분 출항 목표에 대해 “WFP와 북측과의 협의, 수송선박 확보 등 지원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더 지체될수록 9월 말 종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WFP와 북측 간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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