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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북 5만톤 쌀지원 내년에도 계속 추진

정부, 대북 5만톤 쌀지원 내년에도 계속 추진

기사승인 2019. 12. 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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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FP통해 국내산 쌀 5만t 북에 제공<YONHAP NO-3251>
지난 2010년 군산항에서 북한 수재민에게 전달할 쌀을 배에 선적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 사업을 내년까지 연장해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 측은 17일 정부가 최근 WFP를 통해 북한에 쌀 5만톤을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하고 사업비용을 이월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식량 상황, WFP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사업을 2020년에도 계속 유지하면서 조치·검토해나가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북측 식량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WFP가 우리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공여 요청을 했다”며 “이 사업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사정을 고려해 WFP를 통해 국내산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 7월 한·미 연합훈련 등을 문제 삼으며 쌀 수령을 거부하면서 사업 진행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정부는 쌀 구매대금을 불용 처리하고 WFP에 송금된 수송 비용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인도적 지원은 지속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사업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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