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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사위 회의 주재...“자위적 국방력 강화, 군 조직 개편 등 논의”

북한 김정은, 군사위 회의 주재...“자위적 국방력 강화, 군 조직 개편 등 논의”

기사승인 2019. 12. 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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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대내외 형편"도 언급...새로운 길 곧 드러날 듯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3차 확대회의를 열고 국방력 강화 문제를 논의했다고 2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북한은 2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국방력 발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확대회의를 지도했다”며 “국가 방위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복잡한 대내외 형편에 대해 분석·통보했다”며 “정세변화 흐름과 시기의 요구에 맞게 군대를 비롯한 전반적 무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직·정치적 대책과 군사적 대책을 토의·결정하며 조직문제를 취급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연말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이 연말이라고 주장하며 대화가 순조롭지 않을 경우 크리스마스(25일)를 전후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이번 회의와 곧 열릴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대외정책과 군사행동의 방향이 드러날 전망이다.

통신은 또 이번 회의에서 “당의 군사 전략적 기도에 맞게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하거나 확대 개편하는 문제, 일부 부대들을 소속 변경시키는 문제와 부대 배치를 변경시키는 중요한 군사적 문제와 대책들이 토의·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앙군사위 일부 위원과 군부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과 관련해 박정천 육군 대장의 군사위원 임명 등을 포함한 군부 강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는 군사정책과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하는 기관으로 북한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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