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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9월말 현재 수익률 8.92%…수익금 57조원

국민연금, 9월말 현재 수익률 8.92%…수익금 57조원

기사승인 2019. 11.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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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위, '적극적 주주권 행사' 재논의하기로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9월 말 현재 기금 운용수익률은 8.92%, 운용수익금은 57조4000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도 말 대비 75조5000억원 증가한 714조3000억원이다. 지난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1%, 운용수익금은 351조5000억원(잠정)이다.

올 9월 말 현재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5.08%, 해외주식 24.10%, 국내채권 4.27%, 해외채권 16.47%, 대체투자 6.87% 등이었다.

기금운용본부는 “9월 말 현재 잠정 수익률이 약 9%에 달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 완화, 경기 부양정책에 힘입어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는 국민연금기금의 경영참여 목적 경영권 행사의 대상·절차·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재논의키로 결정했다.

가이드라인은 횡령·배임·사익편취 등으로 기업가치가 추락했는데도 개선 의지가 없는 투자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사해임, 정관변경을 요구하는 등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사용자 대표 위원들이 ‘경영권 침해’ 우려를 강하게 제기하자 국민연금이 적극적 주주활동을 해야 한다고 보는 ‘중점관리사안’과 ‘예상하지 못한 우려사안’ 등을 더욱 구체화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투자 기업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활동에 대해 “국민연금은 기업 경영에 개입하거나 간섭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고, 오로지 기금의 장기수익성을 위해서만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국민연금이 불가피하게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도 기업과의 충분한 대화 이후에도 위법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기업가치를 명백하게 훼손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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