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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여성종합병원 일산차병원 이달 말 개원

국내 최대 여성종합병원 일산차병원 이달 말 개원

기사승인 2019. 12. 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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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여성종합병원인 일산차병원이 이달 말께 오픈한다. 부인암·유방암·갑상선암 등 여성암 치료의 허브를 표방하면서 여성암 치료 환자의 가임력 보존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암·고위험 임신·고도난임·암치료후 관리·여성 만성병·여성 희귀질환 등 전분야 다학제진료로 여성과 아동에 특화된 병원으로 육성된다.

5일 차병원 그룹에 따르면 일산차병원은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에 7개 센터, 13개 진료과목에 80여명 의료진, 400병상을 갖추고 이달 말 진료를 시작한다. 일산차병원은 연면적 7만2103㎡ 규모에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다. 건물의 지상 5~11층에는 진료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 이상 3개 층은 산후조리원으로 활용한다.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상업시설, 3층에는 임대 의원이 입주한다. 임대 의원에는 일산차병원이 개원하지 않은 치과, 피부과, 안과 등의 1차 의료기관이 입주한다.

김동익 차의과학대학교 의료원장은 “일산차병원은 지난 60년간 차병원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투입해 개원하는 최고 수준의 여성아동병원”이라며 “모든 여성암에 대한 다학제 진료와 태교학교 등 최고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환자들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치유’ 병원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여성암 분야 권위자 15명을 주축으로 ‘여성암 다학제진료 전문병원’으로 특화·운영된다. 암 환자의 치료 전후 생식능력을 보존하는 ‘온코퍼틸리티 센터’(Oncofertilty Center)가 가동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곳은 난임센터와 연계, 난자냉동요법 등을 활용해 암환자의 안전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윤태기 원장이 고문으로 참여한다.

민응기 일산차병원장은 “차병원은 국내 민간 최초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하는 등 의료계의 처음을 선도해왔다”며 “온코퍼틸리티 센터 개념을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여성암 허브병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후성유전학을 접목한 ‘태교학교’를 개설해 출산 전후 산모와 태아의 정서 및 두뇌 발달을 관리할 예정이다.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분만을 위한 365일 24시간 주치의 분만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실도 마련했다.

일산차병원은 차병원 그룹 의료네트워크의 ‘의료한류’를 이끄는 첨병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현재 차병원 그룹은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61개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일산차병원은 지역밀착형 마케팅으로 조기에 지역사회에 안착함과 동시에 3층에 입주한 1차 의원과 국내 및 해외환자를 공동으로 유치하는 등 고양시와 의료한류에 협력할 예정이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이곳을 차병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삼고 의료한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산은 공항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새로운 메디컬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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