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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8개월…캐세이퍼시픽 무급휴가 실시

홍콩 시위 8개월…캐세이퍼시픽 무급휴가 실시

기사승인 2020. 01. 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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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캐세이퍼시픽 항공기. /제공 = 연합뉴스
송환법 반대시위 영향으로 여행객이 급감해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무급휴가를 실시키로 했다.

1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대 1개월의 무급휴가를 자발적으로 낼 수 있도록했다. 감원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캐세이퍼시픽이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의 조종사들과 일부 직원들이 무급휴가 제안을 받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세이퍼시픽이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까닭은 시위가 8개월째 계속되면서 홍콩을 찾는 여행객들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홍콩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객수는 5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이 줄었다. 또한 입국 여객은 4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 감소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이에따라 지난해 10월말~올해 3월말 홍콩발 국제노선 운항을 일부 중단했다. 올해는 수송능력도 1.4% 줄일 계획이다.

경쟁사인 홍콩항공도 홍콩발 캐나다 벤쿠버행 등 국제노선 운항을 하지않기로 했다.

장기간의 시위로 인해 홍콩 항공업 침체는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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