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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전격 포기하는 다이슨 “상업적 성공 방법 없다”

전기차 시장 전격 포기하는 다이슨 “상업적 성공 방법 없다”

기사승인 2019. 10. 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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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대표이사. 사진=AP연합뉴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대표이사가 “전기차 시장 진출 프로젝트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방법을 보지 못했다“며 야심차게 준비했던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 포기를 전격 선언했다.

다이슨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진공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싱가포르에 최첨단 전기차 제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건 모습이어서 이번 깜짝 발표는 다소 의외라는 업계의 반응이다.

다이슨 대표는 ”자동차 팀은 환상적인 차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이 제품이나 프로젝트를 담당한 팀의 실패는 아니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2021년 다이슨 브랜드를 단 혁신적인 전기차 출시를 위해 프로젝트에 5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투입한 다이슨은 20억파운드(약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투자계획도 내놓은 바 있다.

결국 프로젝트가 불발로 마무리되면서 관련 직원들은 진공청소기나 헤어드라이어 등 자사 주력제품 파트로 이동을 추진하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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