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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분노 81.5%’ 압도적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분노 81.5%’ 압도적

기사승인 2019. 08. 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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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응답자 81.5%가 '분노한다'고 답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2~4일 사흘 간 실시한 8월 1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나타났다.


'매우 분노' 61.7%, '분노하는 편' 19.8%로 '분노'는 81.5%로 압도적으로 집계됐다. '분노하지 않는 편' 7.7%, '전혀 분노하지 않는다' 7.2%로 '비분노'는 14.9%에 그쳤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국민 대다수인 80%가 '분노한다'고 답했고 '매우 분노한다'는 의견은 60%를 넘었다"면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을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한국이 뻗어나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받아들여 거의 모든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40대 91.1%가 분노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50대 82.5%, 19세 이상 20대 81.7%, 30대 78.7%, 60세 이상 75.2%로 전 연령에서 분노한다는 의견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 84.3%로 남성 78.5%보다 높았다.

김 소장은 "40대에서 분노게이지가 매우 높았다"면서 "무역 제재를 넘어 일본이 경제 전쟁을 도발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맞서야한다고 응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분노한다'는 응답이 88.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경기·인천 85.1%, 강원·제주 81.0%, 대구·경북 80.8%, 서울 80.7%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7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6%이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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