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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7일 오전 日규슈 강진 국민지원 신속대응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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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6. 04. 16. 18:26

"현재까지 우리 국민 인명 피해 발생 없어"
규슈 지진 재외국민 보호 대책 회의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과 관련 16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종합상황실에서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재외국민보호 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는 교민 및 여행자들의 귀국을 위해 임시항공편을 마련하는 한편,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구마모토 현에 급파할 계획이다. / 사진 = 연합뉴스
정부는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을 17일 현지에 파견한다. 외교부는 16일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신속대응팀은 17일 오전 7시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로 단절로 오이타 현 벳푸 지역에 고립돼 있는 우리 여행객 200명을 후송하기 위해 전세버스 5대를 16일 투입한 데 이어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우리 국민의 편의를 돕기 위한 임시 항공편 1대도 이날 운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재 규슈에는 2만3000명, 구마모토 현에는 1000여 명의 재외국민이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신체 피해 및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규슈 지역을 여행 중인 우리 국민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15건이 접수됐지만, 이 중 14건은 소재가 파악됐으며,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오후 한동만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외교부와 국민안전처, 소방방재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외국민보호대책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 대사는 “앞으로 외교부와 후쿠오카총영사관,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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