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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아보하? 물성매력? 2025 트렌드 키워드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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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돈 기자

승인 : 2024. 10. 30. 06:00

[리스티클] "2025년 트렌드는 어떨까?"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소개하는 ‘2025 트렌드 키워드’는?

매년 한해의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는 도서 ‘트렌드 코리아’

‘트렌드 코리아’를 보면, 
세상 돌아가는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데요,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의 
트렌드 분석 키워드가 발표됐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이준영, 이향은, 추예린, 전다현
출판: 미래의창

아래 키워드는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트렌드 코리아 2025’ 도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옴니보어
주어진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개성과 관심에 따른 자신만의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

잡식성 소비와 취향의 무한 진화로 개인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옴니보어 소비자’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집단의 경계도 없는데요. 연령이나 성별, 소득 등에서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전형적인 소비 특징에서 벗어나도 취향이라면 삽니다.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행복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벗어나 너무 행복하거나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무난하고 무탈하며 안온한 일상을 추구하는 것

전쟁처럼 치열한 삶에서 그저 오늘을 살아낸 것만으로도 스스로 대견한 현대인. 꼭 행복하지 않아도 하루하루 특별한 일 없이 보통의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자 하는 삶의 태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토핑경제
기성 상품에 액세서리 등 ‘토핑’을 통해 자신의 독창성과 개성을 부여하는 사람이 늘어난 현상과 그로 인한 경제적 효과

‘본체’는 나온 대로 써야하지만, 액세서리 등 ‘토핑’은 다양한 선택지 중 ‘내가’ 고를 수 있죠. 크록스의 ‘지비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에 ‘토핑’, 마라탕 재료처럼 나의 취향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액세서리, 토핑에 사람들이 더 열광합니다. 본체보다 토핑에 더 많은 돈을 들이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도 ‘오히려’ 좋답니다.

▲페이스테크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기계가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읽어 감정 등을 파악하는 등의 ‘얼굴’과 관련된 기술

안면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잠금을 풀거나, 결제 시 안면 인식을 활용하는 건 많이 지금도 익숙합니다. 앞으로는 더 나아가 기계가 사람의 표정을 짓거나 기계가 표정을 분석해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해력
귀엽고 순수해 나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무해’한 것이 가지는 힘

‘갈등 사회’에서 무해함에 대한 갈증은 커지고 있습니다. 무해한 것은 불필요한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습니다. 굳이 무해한 것을 비판·비난하거나 반대할 이유가 없죠. 이렇게 누구나 좋아하게 된 ‘무해함’. 그 힘이 커지고 있답니다.

▲그라데이션K
0과 1사이에 있는 규정할 수 없는 어떤 것처럼 한국 문화도 더 이상 단일민족, 단일문화가 아닌 다양한 문화가 융합돼 구분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어우러진다는 의미

외국인 인구 비중이 약 5%에 이르렀고, 한국의 음악, 한국의 음식,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 예능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이 세계의 문화를 받아드리고, 또 한국 문화가 세계에 퍼지면서 ‘한국 문화’의 경계가 흐려지고, ‘한국 문화’가 무엇인지 규정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과정에 놓여있습니다.

▲물성매력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무엇이 가지고 있는 매력

디지털화되는 ‘비물질의 시대’에 우리는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물성’을 갈구합니다. 팝업스토어 등 모니터, 스크린 안에 존재하는 대상에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몰성’의 매력을 지니게 하는 마케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기후 감수성
기후변화가 현존하는 위험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

폭염 등을 겪으며 기후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결부 짓고, 기후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답니다. 

▲공진화 전략
다른 산업, 심지어 경쟁자와도 공생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전략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 환경 또한 빠르게 변화해 기업 운영의 복잡성이 커지는 현재, 기업은 경쟁보다는 협력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기를 꾀하고 있답니다. 전기자동차를 살펴보면, 전기자동차는 배터리가 필요하고, 배터리는 충전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업체, 배터리 업체, 배터리 충전 업체 등이 하나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위해 협업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원포인트업
위대하고 거창한 목표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자기 계발 패러다임

요즘은 위대한 인물을 ‘롤 모델’로 삼거나, 장기적이고 거창한 목표를 세우는 대신 ‘작더라도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소소한 성취를 쌓아가고자 하는데요. ‘1년 후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는 목표가 아닌 ‘이번 주 중 2~3일은 퇴근 후 30분 동안 러닝’이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도 예시가 되겠습니다.

<디자인: 박종규기자 hosae1219@asiatoday.co.kr>
박요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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