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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역대 최단기간 2000만TEU 물동량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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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10. 29. 15:43

역대 최다 물동량 경신 가능성 높아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로고표기)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의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이 20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단 기간 기록이다.

29일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물동량은 지난해 2315만TEU 기록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2일에 2000만TEU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약 15일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일 단위로 환산하면, 매일 20피트(약 6m) 짜리 약 6만 6천여개를 처리한 셈이다. 하루에 처리한 컨테이너 박스들을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약 400㎞에 이르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연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부산항은 △글로벌 경기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홍해사태 등으로 인한 물류 혼란과 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8년 연속 2000만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했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에서도 2000만TEU를 최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으로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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