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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출범…단장에 서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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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승인 : 2024. 10. 30. 14:16

이태원참사특위도 설치, 위원장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32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여론조작과 국정개입 등 명태균씨 관련 의혹을 당 차원에서 살펴보겠다며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출범했다.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대국민 선전에 나서는 등 대여 공세를 강화키로 했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단장에 4선 서영교 의원을 임명했다고 박혔다. 조사단은 당내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설치됐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여론조작과 국정개입 등 명씨 관련 의혹이 날로 확산함에 따라 조사단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로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전날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그간 김건희 심판본부가 담당해왔는데 별도 진상조사단을 만들어 운영키로 했다"며 "명씨 관련 의혹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고 대통령실과 여당 관계자들 말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또 이태원 압사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후속 대책, 피해자·유가족 연대, 추모·기억 사업 지원을 위한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위원장으로는 남인순 의원이, 부위원장으로는 김교흥·박주민·이해식 의원을 임명했다. 황 대변인은 "2년 전 참사의 아픔을 기억함과 동시에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제목으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에서 '천만명 서명운동'도 진행키로 했다. 당이 아닌 국민들이 주도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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