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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포럼] 코트라 ‘디지털 전환·협업 확대’…글로벌 변화 대응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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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11. 01. 12:24

디지털 플랫폼 구축·디지털 마케팅 도입…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도
내부협업 지원·대외협업 확대… 2023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포토] KOTRA의 사업 효율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이금하 실장
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아시아투데이 공공기관 포럼'이 열렸다. 이금하 코트라 기획조정실장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KOTRA의 사업 효율화 전략에 대해 혁신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효과와 개선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박성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디지털 전환과 협업 확대를 통한 효율성·전문성 강화로 혁신에 성공, 실적을 높이고 고객만족도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낸 사례를 전했다.

이금하 코트라 기획조정실장은 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아시아투데이 주최 '변화의 시대,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길을 찾다' 포럼에서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로 이 같은 코트라의 혁신 모델을 소개했다.

코트라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디지털 전환과 대내외 협력 확대에 힘썼다.

우선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수출지원사업·빅데이터분석·해외시장정보·디지털상거래 포털 등 4대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데이터 상품 데이터베이스(DB) 2만6000개를 구축하고 디지털 수출은 1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
마케팅 방식에서도 해외현장 조직을 활용하는 등 기존 아날로그 방식을 효율화하는 것에 더해 해외지역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캠페인 전개 등 신규 디지털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인콰이어리 성약 건수는 40% 넘게 증가했고 성약액도 170%넘게 늘었다.

또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무역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코트라는 오는 2027년까지 센터 30개소를 구축하고 인력 5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기능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내외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택했다. 코트라는 내부적으로는 협업 지원 체계를 정비하고 대외적으로는 전략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갔다.

코트라는 우선 내부 업무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존 업무를 효율화, 연간 업무 시간을 줄임으로써 협업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상향식 혁신을 위해 애자일 조직을 구성, 부서와 직급에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직원이 모여 혁신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부서 간 협업 강화를 위해 협업 길드도 활성화했다. 또 협업 활성화를 위해 평가제도에 협업 충실도를 지표로 신설하는 등 개선에 나섰고, 애자일 조직에 참여한 직원을 개인평가에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조직 참여 확대도 지원했다.

대외적으로는 신수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민관 협업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으로 비수도권 FDI 확대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코트라는 지난해 역대 최대 비수도권 투자유치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트라는 또 해외 무역관 129개를 협업 거점으로 삼아 이슈 대응을 강화하고 신기능 수행을 확대했다. 모니터링 강화로 통상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 매뉴얼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으로 기업들을 지원했다.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코트라는 지난해 FDI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실장은 "한정된 재화, 예산, 인력구조에서 기존 업무를 효율화하면서 심도있는 업무 지원을 위해 디지털화와 협업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저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기관들과 협업해서 공동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들을 매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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