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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李, 1심 선고 생중계 돼야…무죄탄원서 쓰는 지지자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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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1. 05. 09:52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YONHAP NO-2203>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판결이 생중계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공판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길 바란다. 그동안 무죄를 강하게 주장해 온 입장에서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는 없을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판결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 건 이 대표를 위해 무죄 탄원서를 쓰고 있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에서 공판 생중계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판결에 대한 (민주당의) 조직적 반발과 불복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원은 이 대표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김정은 정권에 물어야할 안보위기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에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협치의 길로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김정은 정권과 어깨동무 정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안보 불안 선동을 당장 멈추고 민생 안정을 위한 협치의 길로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다"며 "후보자 중 어느 분이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되더라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통 가치를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잇따른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 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새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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