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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반도체 직접 챙긴다…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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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4. 11. 14. 17:47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자회사
최태원
최태원 회장.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낸드플래시 메모리 자회사 솔리다임의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14일 SK㈜의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의 겸직 현황에 '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솔리다임)이 추가됐으며 직위는 디렉터(의장)다. 해당 회사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다.

SK그룹은 올 6월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 및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솔리다임은 출범 후 적자를 이어오다가 지난 2분기 786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 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증가하며 고용량 SSD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솔리다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SK그룹의 AI 반도체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웨이저자 TSMC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팻 겔싱어 인텔 CEO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연이어 회동하며 AI 반도체 리더십 강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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