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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공무직 노조 총파업 코앞…2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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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권도연 기자

승인 : 2024. 11. 20. 13:57

노조 임금·근로조건 등에 대한 차별 철폐 요구
대구교육청 "교육과정 차질 없도록 매뉴얼 마련하고 교섭 원만히 타결할 것"
대구시교육청 (1)
대구시교육청 전경 /권도연 기자
대구지역의 학교 비정규직노동자들이 21일부터 22일까지 총파업에 들어간다.

20일 노조와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1일부터 이틀간 임금·처우 차별 등을 개선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전국여성노동조합(여성노조)의 3개 노조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인 단체다.

노조는 단체교섭 사항으로 △방학 중 비근무자 상시 전환 △상시근무자 자율연수 도입 △방학 중 비근무자 퇴직금 산정 개선 △유급조합원 교육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3년째 진전이 없는 대구교육청과의 단체교섭을 비판하며 대구학교급식 노동자의 처우가 전국 최하위수준임을 지적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수차례 노조와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의견차를 좁히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이번 총파업에 대해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급식·돌봄 등의 내용을 포함한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사항에 신속히 대처하고 학교 급식도 대체급식(빵·우유)이나 도시락 지참 등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단단체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교육활동 및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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